2014년 6월 10일 화요일

[맛집 소개] 이심전심(구 동래파전) 밀면

<사진 1>

<사진 2>

<사진 3>

*사진 1은 이심전심(서울시 서초구 교대역 근처 소재)에서 시킨 밀면이고 사진 2는 부산 개금시장 내 개금밀면(해육식당)에서 지난 겨울에 먹었던 밀면, 사진 3은 리모델링한 개금밀면(해육식당)입니다.

서울에서는 전국 각지의 음식들을 대부분 먹어 볼 수 있습니다. 몰라서 그렇지 서울 어딘가에는 전국에서 유명하다는 음식들을 특기로 하는 음식점들이 수없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면 냉면도 좋지만 달달한 국물의 밀면도 괜찮은 별미입니다. 저는 4-5년전 부산여행을 가서 처음 밀면을 먹어보았는데 오뎅국물을 식혀놓은 듯한 국물에 고추장 간이 입에 딱 맞아서 이젠 부산음식, 특히 돼지국밥과 밀면을 먹으러 부산으로 휴가를 가기도 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밀면을 먹을때 찾는 곳은 개금시장 내에 있는 "개금밀면"입니다. 평일에도 식사시간을 전후해서는 시장골목으로 줄을 늘어서기 일쑤인 곳이었는데 지난 겨울에 가니 현대식으로 리모델링을 해서 시원섭섭 했었습니다(사진 3). 개금시장은 재래식 시장이라 차를 가지고 가는 경우 주차가 어려우니 그 옆의 홈플러스에 차를 대고 걸어오면 편합니다(개금밀면 소개 블로그 참조).

하지만 밀면이 먹고 싶을 때마다 부산에 갈 수는 없는 노릇이라 서울에서 밀면을 먹을 때는 삼성동 포스코빌딩 뒷편의 "구운몽"이라는 고기집에서 먹곤 했었습니다. 구운몽은 육질이 좋은 고기를 제공하는 식당으로 회식이나 접대에도 손색이 없는 곳인데(꽤 가격이 됩니다), 고기 먹고 난 후에 간단한 식사로 밀면이 메뉴에 나와 있습니다(구운몽 소개 블로그 참조).

지금은 서초동에 있는 관계로 이심전심(구 동래파전)이라는 음식점에서 밀면을 먹습니다(사진 1). 이심전심이라는 음식점은 서초동 근처 직장인들이 싸고 맛있는 점심을 찾아 몰리는 음식점입니다. 밀면이 6,000원짜리인데 그 자체로도 면의 양이 꽤 많은 편입니다(제가 많다고 하면 왠만한 여성분은 혼자 못 드시는 경우가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양이 많으신 분은 사리를 하나 더 시켜 드셔도 괜찮은데 밀면 두그릇 먹을 각오로 시키시면 알맞습니다.

함흥냉면의 시원한 맛과 평양냉면의 슴슴한 맛 이외에도 달달하면서도 새콤한 밀면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께 그러나 부산은 너무 먼 분들께 서초동 이심전심의 밀면을 추천해 드립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