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8일 금요일

[소개] Newspeppermint

인터넷이 보급된지도 20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인터넷을 통해 느끼는 세계는 한층 가까워져 가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 국제뉴스는 TV뉴스에서 단신으로 소개되거나, 신문의 국제면에 가십 비슷하게 실리는 것이 일상이었고, 미국 대통령선거 또는 걸프전 정도의 파괴력은 있어야 비중있게 소개되는 것이 국제뉴스의 실상이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의 보급이 중대하게 변화시킨 것 중 하나가 국제뉴스를 거의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제는 언어장벽인데, 영어로 된 뉴스와 글들은 넘치지만 국어와 같이 자유롭게 읽기도 어렵고, 무엇보다 영어로 된 사이트를 서핑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글들을 뽑아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몇년 전에는 저도 이코노미스트를 정기구독하기도 했었는데, 일에 치이다 보니 잡지 하나에서 한국관련 기사(북한동정 관련 기사가 남한 기사보다 더 자주 실렸었습니다) 겨우 보는게 전부였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뉴스페퍼민트(뉴스페퍼민트)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는데, 국내 언론사들이 전달하기에 힘이 부치는 양질의 외신 기사들을 요약번역해 전달해 주는 서비스를 합니다. 이 사이트는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분이 처음 시작하였다고 하는데, 시의적절하거나 새로운 칼럼이나 기사들을 접하는 좋은 창구가 됩니다.

요새 국내 언론들이 천편일률적으로 덴마크 동물원의 동물 안락사 처분을 두고 쓰고 있는 기사들에 대해 영국의 가디언의 칼럼이 어떤 의견인지 소개한 이번 기사(나는 덴마크 동물원의 결정을 이해합니다.)도 맘에 드는 기사입니다.

뉴스페퍼민트의 기사는 트위터로 계정을 follow하거나, 이메일로 구독신청을 하여 받아보거나, feedly 같은 RSS 리더로 받아보거나,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는 등의 방법으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뉴스페퍼민트를 만든 분의 인터뷰기사가 더 많은 것을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
(한국에는 없지만 한국인에게 필요한 뉴스:뉴스페퍼민트 이효석 인터뷰, 슬로우뉴스 2013. 11. 26.) 이미 알고 계신 분들께는 뒷북쳐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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